2018. 11. 16. 23:43ㆍ카테고리 없음
신과 함께2(인과연)
감독 : 김용화
출연 : 이정재,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우선 개인적인 평점은 신과 함께1(죄와 벌)보다는 스토리 진행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신과 함께1(죄와 벌)은 차태현의 재판을 두고 박진감이 넘치는 재판 스토리와 마지막에는 슬픈 인생사의 꼬이고 꼬인 징한 눈물까지 영상에 담겼는데 신과 함께2(인과연)은 전편에 비해 스토리 진행이 조금 따분합니다.
성주신이 마동석의 스토리와 저승 차사 주지훈과 김향기의 천년전 스토리를 풀어가는데 영화 초반부터 하정우와 주지훈, 김향기의 복선을 관객이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풀어가는 스토리는 영화의 75%정도까지 스크린에 담겨지면서 점점 지루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 지루함을 조금 덜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 마동석의 애교있는 코믹연기입니다.
저승 차사 하정우는 전편에 죽은 차태현의 동생이 억울한 죽음을 당한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전편에서 단순한 총기 사고사로 죽은 차태현 동생의 죽음을 하정우만 억울함 죽음이라고 주장합니다.
염라대왕인 이정재는 하정우에게 억울함을 밝힐 기회를 주지만 조건을 하나 겁니다.
억울한 죽음임을 밝히지 못할 경우에는 하정우 형님의 자신의 차사직을 내려 놓는 조건으로 변호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립니다. 이로써 염라대왕과 하정우 사이에 조건있는 거래가 성사되고 하정우는 그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 전편에 차태현 동생을 죽인 군인들을 저승의 판결에 증인으로 소환합니다.
그러나 차태현 동생을 변호하는 것은 이 영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습니다.
신과 함께2는 처음부터 하정우와 주지훈, 김향기의 스토리를 풀어가는 것에 비중이 실려 있습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스토리는 마동석의 비중은 주지훈과 김향기의 과거를 이야기 해주고 자신이 지상의 판자촌을 지키는 이유에 대해서 나오고 영화의 대부분의 개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지훈과 김향기는 마동석이 말해주는 과거에 서로를 오해하다가 영화 끝부분에 오해를 풀 수 있는 이야기까지 듣습니다.
하정우는 1000년전 자신의 잘못을 누우치고 자신이 그동안 받은 형벌을 고하며 진심으로 자신의 죄값을 받아 온 것을 밝힙니다.
차태현의 동생의 스토리와 마동석의 스토리는 저승차사 3명의 스토리를 풀어가는 것에 양념을 치는 정도의 비중만 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지루해지는 부분이 심합니다.
전편이 1400만을 기록하면서 후편인 신과 함께2는 1200만을 기록했습니다. 확실히 전편보다는 스토리 구성측면에서만 보면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후편도 흥행을 한 이유는 전편의 흥행에 이은 후편의 기대감과 킬링타임을 죽이는 용도로는 넘치는 스케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전반적으로 전편보다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는 것이지 후편이 졸작이라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