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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튀어

정보의 인포메이션 2018. 11. 8. 20:36

남쪽으로 튀어

감독 : 임순례


출연 : 김윤석, 오연수, 한예리



2013년 2월 영화 “남쪽으로 튀어”가 전국 동시 개봉을 했습니다.


대학시절 최게바라(체 게바라)라는 별명을 가지고 학생운동을 하던 김윤석은 대학을 졸업한 이유에도 정부를 비방하는 영화를 만들며 살아갑니다.


대학시절부터 유명한 인물이라 사회에 진출한 이유에도 국정원 직원들이 미행을 하는 목표입니다.


국정원의 목표는 국가안보를 위한 것이 아닌 김윤석의 극좌파 빨갱이로 몰아서 국가의 뜻에 반하는 정치인과 역어서 그 정치인을 선거를 방해하기 위한 목표로 미행을 하게 됩니다. 


영화에서 김윤석은 정부를 비판하고 정의를 구현하고 불의를 보면 따지는 외골수적인 성격으로 나오지만 이것을 이 영화에서는 무겁고 심도 깊게 풀어나가기 보단 오히려 가볍고 유쾌한 이야기로 풀어 나간다. 


오연수는 그 남편에 그 부인입니다. 현실이라면 국가로부터 티비 수신료, 국민연금공단 고지서를 받는 것을 싫어하고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영양과없는 식단을 항의하다 학교 선생님과 싸우고 돈도 되지 않는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남편이 있다면 당장에 이혼해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오연수는 대학시절부터 남편의 팬으로서 결혼 후에도 남편을 지지합니다. 


그리고 오연수 역시 불의를 보면 참지못하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기를 원하는 성격입니다. 


이런 아빠와 엄마를 둔 아이들은 부모님을 존경에 겨워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부모의 뜻을 거스르지는 않습니다. 


물론 첫째 딸 빼고는 아직 부모님을 판단할 정도의 나이는 아닙니다. 


고집불통의 외골수이며 좌파성향이 다분아 아빠가 많은 사고를 치며 이야기를 풀어 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작은 섬마을에서 고향 후배가 찾아와서 정치인을 협박하다가 잡히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김윤석은 남해 작은 “들섬”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현대 자본주의에서 돈만 된다면 다 한다는 정치인, 기업가들을 상대로 자신만의 뚝심있는 싸움을 시작하는 김윤석과 그를 응원하는 오연수가 풀어내는 유쾌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원작은 일본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를 각색한 작품으로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하였고, 유쾌하게 표현했습니다.


영화는 크게 흥행하지 못했습니다. 손익분기점 150만명이지만 극장에서 관객수 83만명을 모우면서 막을 내리게 되지만 김윤석의 캐릭터가 너무 독특해서 돈이 아깝지 않은 영화입니다.